대구 사저 앞 지지자 발길…환영 화환도 잇따라
경찰, 사저 주변 통제…경비 인력도 배치
박 前 대통령, 지난해 특별사면…"국민께 송구"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퇴원해 대구에 있는 사저로 갑니다.
대국민 메시지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또 윤석열 당선인을 직접 언급할지 관심입니다.
화면으로 보겠습니다.
대구 달성군에 마련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입니다.
담벼락에 화환이 줄지어 서 있고, 지지자들과 보수 유튜버들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로 주변으로는 경호와 안전을 위한 펜스가 설치됐습니다.
5년 가까이 수감 중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특별 사면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병원 치료 중에,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간단한 입장을 냈습니다.
[유영하 /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 (지난해 12월) : 박근혜 대통령의 말씀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많은 심려를 끼쳐 드려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사면을 결정해주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당국에도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신병치료에 전념해서 이른 시일 내에 국민 여러분께 직접 감사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석 달 동안 더 치료를 받고 오늘 대구 달성군에 마련한 사저로 향합니다.
서울현충원에 들러 부모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 묘역을 참배합니다.
아침 8시 반쯤 병원에서 나올 때, 그리고 사저에 도착해서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윤석열 당선인을 직접 언급할지, 한다면 어떤 내용일지 관심입니다.
정치권에선 윤석열 당선인이 취임 전에 박 전 대통령을 찾아가고 취임식에도 초청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선인 측은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안정되는 대로 만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계기가 있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가장 우선이라는 설명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국정농단 사건 수사로 얽힌 악연을 어떻게 풀어갈지, 앞으로 정치권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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